1. 한한령 해제 시 기대효과
중국의 한한령 해제 시 화장품·유통·여행·호텔·식품 등 광범위한 산업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우선 화장품 업계는 한한령으로 피해가 컸던 대표적 분야로, 해제 시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과거 한류 인기 덕분에 중국 시장이 급성장했으나 2017년 한한령으로 타격을 입은 바 있으며 해제로 중국 소비가 회복되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유통업계에서도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한이 재개되면 명품·패션·화장품 등 소비가 증가하여 백화점·면세점 등 유통 채널이 큰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텔·항공업계도 관광객 증가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식품업계는 한한령 해제에 따라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라면·스낵 등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를 들어 삼양식품 관계자는 “한한령 해제 시 중국 내 한국 문화 관심 확산으로 추가 수요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화장품 | 아모레퍼시픽, LG생건 | 중국 관광객 증가로 매출 회복 기대 |
면세/유통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 면세·백화점 유동인구 증가로 판매 호조 예상 |
여행·호텔 | 아시아나·롯데관광 등 | 중국 단체관광객 증가로 예약·객실 수익 증대 전망 |
식품 | 농심, 삼양식품, CJ제일제당 | 한식 문화 확산으로 라면·김치 등 수출 확대 기대 |
기타 문화콘텐츠 | K-POP, 드라마 등 | 한류 회복으로 수요 증가, 부가가치 창출 가능 |
표: 한한령 해제 시 기대효과가 예상되는 주요 업종 및 분야
2.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중국 소비자들은 설화수 등 고급 한방 스킨케어부터 미샤·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 등 가성비 좋은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선호한다. 특히 설화수는 고급 한방 원료(인삼 등)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서도 오랜 인기를 유지해왔다. 라네즈도 수분 크림과 슬리핑 마스크를 중심으로 젊은 층에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수요를 보인다. 그 밖에 이니스프리는 제주 자연 성분 강조와 합리적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미샤는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에뛰드하우스는 다채로운 컬러와 귀여운 패키지로 젊은 여성층에 특히 인기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K-뷰티 대표 브랜드가 여전히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설화수·후 등)*와 *가성비 브랜드(이니스프리·미샤·에뛰드·토니모리 등)*가 공존하는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설화수(Sulwhasoo) | 프리미엄 | 한방 성분 기반 럭셔리 스킨케어, 윤조에센스 등 대표 제품 인기 |
라네즈(Laneige) | 중저가 | 수분 공급 제품 강점, 슬리핑 마스크·워터뱅크 라인 선호 |
이니스프리(Innisfree) | 가성비 | 제주 자연 성분 제품, 그린티·화산송이 라인 인기 |
미샤(Missha) | 가성비 | 합리적 가격의 스킨케어·색조, 타임 레볼루션 에센스 등이 베스트셀러 |
에뛰드하우스(Etude) | 가성비 | 젊고 발랄한 이미지, 틴트·아이섀도우 등 메이크업 제품 인기 |
스킨푸드(Skinfood) | 가성비 | 천연 식재료 컨셉(블랙슈가, 토마토 마스크)으로 중국서 주목받음 |
토니모리(Tonymoly) | 가성비 | 캐릭터 콜라보·핸드크림·립틴트 등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젊은층 인기 |
표: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예시)
3. 화장품 외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제품
K-뷰티 외에도 중국 소비자들은 전자·가전제품, 식음료, 생활용품, 자동차, 콘텐츠 등 다양한 한국 제품을 선호한다.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브랜드 10선에는 삼성전자(스마트폰)와 현대자동차가 포함될 정도로 가전·IT 제품이 인기가 높다. 예를 들어 삼성 스마트폰은 세계적 브랜드 파워로 중국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가 있다. 자동차 분야는 현대(아반떼 등)와 기아(쏘렌토 등) 등 한국차가 중저가 고효율 모델로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한다. 식품·생활용품에서는 농심과 삼양의 라면이 대중적이며, 쿠쿠·락앤락 등의 주방용품도 중국 백화점·온라인에서 꾸준한 판매를 보인다. 문화콘텐츠 측면에서는 K-팝, K-드라마, 웹툰·게임 등 한류 콘텐츠를 소비한 중국 젊은층이 관련 한국 상품으로도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전자·IT | 삼성전자(휴대폰) | 글로벌 기술력·브랜드파워로 중국 시장에 널리 알려짐 |
자동차 | 현대자동차, 기아 | 중저가·연비 좋은 모델 공급, 친환경차 기술 확대 |
생활·주방용품 | 쿠쿠(전기밥솥), 락앤락(밀폐용기) | 합리적 가격대·높은 품질로 중국 소비자 인기 |
식음료 | 농심, 삼양(라면), CJ제일제당(김치) | 한식문화 확산과 함께 라면·김치 등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 |
화학·의료용품 | LG생활건강(생활용품), 아모레G(뷰티바이오) | 화장품 외 위생·생활용품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음 |
문화·콘텐츠 | K-팝 아티스트, K-드라마 등 | 한류팬덤을 통한 한국 소비재 및 콘텐츠 수요 확대 |
표: 중국인이 선호하는 주요 한국 제품 카테고리 및 브랜드
4. 한국산 미용기기 기술력 및 브랜드
한국의 미용·의료기기 산업은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고주파(RF), 레이저, 냉동지방분해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2020년대 들어 공격적인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클래시스는 국내 1위 HIFU 기업으로, 2024년 이루다와 합병하여 마이크로니들RF(MNRF)와 레이저 기술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에너지 기반 미용기기 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레이저·고주파·초음파 시술의 장점으로는 시술 시간 단축, 회복 기간 감소, 다양한 피부 타입 대응 등이 있다. 원텍(Wontech)의 개인용 ‘두피 헬멧’과 고주파 리프팅 기기(HIFU), 세계 최초 450피코초 레이저(피코케어) 등도 독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의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 프라엘’은 LED 마스크, 갈바닉·이온 케어 기기 등을 통해 소비자용 피부관리 시장을 개척 중이다. 장점으로는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인증(식약처·CE·FDA 등) 확보, 토털 솔루션 제공 능력을 꼽을 수 있다. 단점은 제품 가격이 고가이고, 일부 장비는 의료기관 시술용으로 설계되어 일반 소비자의 접근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클래시스(Classys) | 슈링크(HIFU), 아큐핏(RF) 등 | 국내 HIFU 시장 1위, 다양한 에너지 시술기 보유. 글로벌 시장 진출 중 |
원텍(Wontech) | 피코케어(450ps 레이저), 두피 헬멧, HIFU | 개인용 초음파 리프팅, 세계 최초 450ps 레이저(식약처 허가) 등 혁신적 제품 개발 |
루트로닉(Lutronic) | 피코웨이(레이저), 엘리브W(HIFU) | 다수의 레이저 장비 보유, 해외 네트워크 활용. 회사 합병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중 |
LG 프라엘 | LED 마스크, 갈바닉 이온, 이온부스터 | 가정용 뷰티 기기 리딩 브랜드. 사용 편의성 높으나 시술 전문성과 효과는 의료용보다 낮음 |
클래시파이 | 여성용 냉동지방분해기 등 | 비침습 체형관리 기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가정용 장비로 소비자용 시장에 주력 |
표: 대표 한국산 미용/의료기기 브랜드와 제품 특징
5. 이재명 정부의 대중 외교전략
이재명 정부는 취임사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강조하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굳건히 유지하되 주변국과의 관계도 실리·균형 관점에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한미·한미일 협력을 다지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선거 과정부터 ‘실용외교’ 기조를 내세워 중국인의 호감을 얻었으며, 중국 언론도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이징대 양바오윈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외교를 강조해 중국인의 호감을 샀다”며 “한·중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한편으로 새 정부에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할 것을 요청했으나, 우리 정부는 대중 관계에서도 국익·호혜 협력을 우선시하는 실리외교 노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리외교를 내세우는 만큼 대미·대일 관계도 함께 관리하여 전통적 우방과의 협력관계를 지속한다는 방향이다.
미국(한미동맹) | 굳건한 동맹 유지 (상호방위강화) | 취임사에서 “한미동맹을 토대로 협력을 강화하겠다” 국무부 “민주주의 수호 위해 한·미·일 협력 강화” 성명 |
중국 | 실용·실리 외교, 균형적 협력 (경제·안보) | 이재명 “국익 중심 실용외교” 강조 중국 언론 “실용외교로 한·중 개선 기대” |
일본 | 협력 파트너로 관계 유지 (김대중-오부치 정신) | “한미일 협력을 견고히…일본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 발언 “친일·반일 논쟁 아닌 지혜로운 접근” 강조 |
기타 지역 | 경제·통상 외교 강화 (EU·아세안 등) | 주변 4강(中·러·日·美) 안정 관계 모색, 공급망 경제외교 확대 추진 |
표: 이재명 정부의 대외 외교 방향과 발언 (실용·실리 외교 강조)
요약: 이재명 정부는 ‘국익 우선·실용외교’를 표방하며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한편, 한중·한일 관계도 실용적 접근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에 긍정적 기대감을 표했으나, 대미관계에선 중국 영향력 문제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존재한다. 앞으로 실리외교 기조 아래에서 한·중·일을 포함한 주변국과의 균형 잡힌 협력 관계가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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